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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siaherald.co.kr/news/2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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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그동안 편리하다는 이유로 수많은 양의 플라스틱을 사용해왔다. 그렇게 사용한 플라스틱은 오늘날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자리 잡았다. 유럽에서 플라스틱 사용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포장재는 우리들의 실생활에 밀접하게 자리 잡았다. 이러한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자 체코가 나섰다.
2019년 유럽 의회는 2021년 7월부터 ‘일회용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는 법령’이 시행된다.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중 대체 소재가 있는 제품(포크, 나이프, 접시, 빨대 등)은 금지되고, 일회용 플라스틱 생산자는 폐기물 처리 및 인식 제고에 드는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
더불어 EU가 2021년부터 플라스틱 세를 도입했다. 재활용이 불가한 플라스틱 폐기물에만 적용되는 플라스틱 세는 EU 회원국별로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해 킬로그램당 0.8유로의 세금을 내게 한다.
체코는 플라스틱 포장재의 재활용 비율은 유럽국가 중 1위지만, 플라스틱 폐기물의 매립 처리가 40% 넘는다. 따라서 사용량 감축 및 대체재 개발이 요구되는 국가이다. 이에 체코는 일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전면 금지 및 소비 제한을 위한 법안을 승인했다. 법안 내용으로는 패스트푸드와 대규모 행사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남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재활용이 어렵고 인체에 어떤 작용하는지 입증되지 않은 플라스틱을 제한한다.
체코의 이러한 방침에 따라 체코의 수도 프라하시는 2019년부터 행사에서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2021년 1월부터 모든 스포츠, 문화, 교육, 사회 행사에서 재활용 또는 재사용 가능한 식기만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체코 환경부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dostbyloplast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체코의 기업, 소상공인, 공공기관 등 자발적인 플라스틱 포장재 감축 약속 및 실천을 독려하고, 일회용 포장재 및 식기 사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현재 23개 프로젝트에 대해 6,000만 코루나가량이 지원됐다.
체코는, 제로 플라스틱을 위해 3가지 도전을 진행 중이다.
첫 번째로는 옥수수 전분을 주원료로 한 특수 섬유인 PLA(polyactic acid)로 만든 비닐봉지로 재사용이 가능하며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특성을 보였으며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두 번째는 음식 포장 폐기물을 절약하기 위해 식기 반환 시스템으로 Rekrabička에서 만든 식품 용기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최대 400회 재사용이 가능하다. 보증금을 지불하고 사용 후 가맹 지점 중 아무 곳에 반환하면 이를 돌려받는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음료 용기다. 체코는 야외 공연 및 행사가 많은 나라로 맥주를 들고 다니며 마시는 문화가 있다. 이때 사용되는 일회용 컵의 대안으로 친환경 음료 용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옷에 걸 수 있는 고리가 있어서 다니기 편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그래픽을 넣을 수 있다. 이미 여러 행사에서 사용된 바 있다.
앞으로 체코 외 여러 국가에서도 환경 보호를 위한 여러 움직임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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