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사진:티몬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눈앞에 둔 쿠팡에 이어 국내 대형 e커머스 업체들이 하나둘 IPO 준비를 하고 있다.

티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상장 전 지분 투자를 통해 3,050억 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티몬은 연내 기업공개 준비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PSA 컨소시엄이 국내 기관과 외자 유치 등을 통해 255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고, 기존 최대 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500억 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투자자들은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증자에 참여했다. 교환사채는 자본으로 인정되는 만큼 이번 투자로 티몬의 재무구조는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마무리함에 따라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티몬은 초 단위, 분 단위로 특가상품을 선보이는 '타임커머스'를 내보내며 지난해 신규 가입자가 전년 대비 47.8% 증가했고 매출 또한 대폭 상승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의 경쟁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라며 "자본결손금을 정리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성공적인 IPO를 위해 구체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