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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siaherald.co.kr/news/2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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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자체 콘텐츠 로드쇼인 ‘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을 진행했다. 이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넷플릭스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콘텐츠 담당 김민영 총괄은 2016년도 초반 OTT 시장의 상황과 당시의 콘텐츠 소비패턴과 비교하며 "그때보다 지금은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또한, "넷플릭스는 장르, 포맷, 캐릭터의 한계를 한국 콘텐츠와 함께 뛰어넘고 있다"며 넷플릭스의 성공적인 성장에 한국의 콘텐츠가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김민영 총괄은 "넷플릭스는 2021년 한 해 동안 5천5백억 원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깜짝 발표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한국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투자하는 5천 5백억 원의 금액은 다소 파격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이유가 있다. 넷플릭스는 2016년 처음으로 한국에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난해 5,173억 원의 결제수익을 올렸다. 이는 2년만 (2018년 657억 원)에서 8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넷플릭스 당하다 (netflixed: 전통 기업이 신생 스타트업에 의해 침몰하는 상황)’라는 신조어를 낳을 정도로 미디어 업계에 큰 변화를 이끌었다.
1997년 DVD 구독 서비스로 시작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한 뒤 190여 개 국가 구독자의 영화·드라마 소비 습관을 바꿔놓았다. 막대한 자금력, 추천 알고리즘, 전 시즌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몰아보기’, 현지 콘텐츠 제작(로컬화 전략) 등 넷플릭스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 책과 기사가 쏟아졌다. 특유의 경영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다.
플랫폼 회사이자 콘텐츠 구매사·제작사인 넷플릭스는 제작사가 선호하는 파트너이기도 하다. 국내 제작사들은 다소 보수적인 기존의 플랫폼의 기준 이상을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며, 자연스러운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넷플릭스의 장점이라 입을 모아 말했다.
이번 콘텐츠 로드쇼를 통해 밝힌 넷플릭스의 투자 계획을 통해 한국 제작사와 콘텐츠 사업 분야에서도 훈풍이 불 것이라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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