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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siaherald.co.kr/news/2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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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광고 플랫폼 직방이 3차원 그래픽과 가상현실 기술을 부동산 중개 과정에 도입하고 그 대가로 부동산 중개업자와 수익을 나눠 갖는 전략으로 부동산 중개 사업에 뛰어든다. 가상 공간에 건물을 짓고 사무실 등을 분양, 임대하는 유료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직방의 변화가 부동산 중개 시장에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주목된다.
15일 오전 서울 성수동에서 직방의 출범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안성우 직방 대표이사는 새 서비스 ‘온택트 파트너스’를 소개했다.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으로 연결된다는 의미인 ‘온(On)’을 더했다. 공인중개사가 직방과 제휴를 맺으면 부동산 정보 조회·매매·계약 등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온택트파트너스에 참여하는 공인중개사 입장에서는 직방을 통해 비대면 화상상담을 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더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다. 매물을 온라인으로 띄워 놓고 둘러보는 원격중개도 가능하다. 대신 비대면으로 계약하면 직방 중개법인 자회사를 통해 공동날인하고 거래 수수료와 이에 대한 책임을 절반씩 나눠 갖는다. 계약과정에는 대형 법무법인이 참여한다는 설명이다. 거래사고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직방이 전액 보상하고, 이를 위해 직방은 100억 원 보증보험에도 가입했다고 밝혔다.
서비스가 확대되면 공인중개사 뿐 아니라 이용자의 편의도 확대 될 예정이다. 앱을 통한 ‘비대면 임장’이 가능하고, 계약도 전자계약으로 처리돼 발품을 덜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매물을 동·호수까지 투명하게 알 수 있고, 전망은 물론 시간대별 일조량도 3D로 파악이 가능하다. 직방은 부동산에 직접 방문하지 않으면 상세정보를 접할 수 없다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비대면 임장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동산 거래 과정의 구조적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프롭테크를 제시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와 기술(Tech)의 합성어다. 안 대표는 이를 설명하며 “부동산 광고를 노출하는 매체에서 부동산에 관한 콘텐츠와 편의를 제공하는 일상 속 도구가 되려 한다”고 밝혔다. 직방은 2011년 ‘포스트딜’이라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로 시작했다가 2012년 1월 원·투룸 정보제공 앱으로 전환했다. 공인중개사로부터 받는 광고비를 주 수익원으로 그동안의 사업을 운영하다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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